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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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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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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인은 위험할 거라는 편견 등 비장애인이 정신장애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을 바로잡는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정신장애를 가진 동료와 함께 일하면서 배려해줘야 할 부분 등 비장애인이 정신장애를 이해하고 돕기 위한 정보를전하는 우리가 알아야 할 이야기
주변이나 이웃의 정신장애인을 마치 괴물처럼 생각하는 삐뚤어진 시선을 버리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구성원으로 이해해달라는 이야기를 담은 당신에게 말하고 싶은 이야기
서울시 장애인식개선 교육콘텐츠 :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여섯번째 이야기 정신장애편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스튜디오에서 이미지 재연) 정신적 질환으로 인해 사물을 판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하는 능력이 불완전한 이들을 우리는 정신장애인이라고 부릅니다.
(스튜디오에서 이미지 재연) 원인은 다양하지만 정신장애를 겪는 사람들의 수는 적지 않습니다.

(인포그래픽) 2014년 보건복지부의 등록장애인현황을 보면 전국의 등록 정신장애인은 약 9만5천 명으로 전체 등록 장애인의 3.8%를 차지합니다.

(화면전환) 그러나
(자료 / 이미지) 우리나라는 주요 OECD 가입국과 달리 정신병원 병상 수가 증가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스튜디오에서 이미지 재연) 결국,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이들이 정신장애를 겪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CG) 실제 2011년 보건복지부의 정신질환 실태 역학조사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 중 평생 한 번 이상 정신질환에 걸리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27.6%에 이릅니다.
(인포그래픽) 성인 10명 중 3명이 정신질환을 경험한다는 말입니다. 결국 정신질환은 소수의 특별한 사람이 아닌 누구나 한 번쯤은 걸릴 수 있는 병이라고 봐야 합니다.
(자료 / 이미지)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정신장애는 지울 수 없는 주홍글씨가 되고 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이미지 재연) 그만큼 편견도 많습니다.

(블랙 바탕 + 자막) “정신장애인은 위험할 것이다.”
(신문자료) 범죄사건이 일어나면 각종 언론은 명확한 근거 없이 '우범자 또는 정신질환자의 범행‘으로 추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 전문가) - 송경옥 원장(구로 공동 희망학교)
int) 정신장애인은 공격적인 행동을 할 것이라는 생각을 (비장애인이)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정신장애인 당사자들은 오히려 다른 사람들을 무서워해요. 누가 자신을 쳐다보면 ‘저 사람이 내가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게 아닐까?’, ‘(정신장애인이라는 것을) 알아채면 어떻게 하지?’, ‘혹시 일하는 곳에서 쫓겨나는 게 아닐까?’ 이런 생각들을 가집니다. 그래서 양편에는 서로를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는 거죠. 그것은 우리 사회가 그동안 정신장애에 대해, 뉴스에서 “(범죄자가) 알 수 없는 사람이다”라고 하면 제일 먼저 주목하는 것이 이 사람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느냐, 그리고 보도할 때 정신과 전력을 조사하고 있다,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는 식입니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이 생각하기를, 나중에 사실이 아닌 게 밝혀지더라도, 그 사건은 정신질환자가 저지른 사건인가보다, (정신질환자가) 그런 기괴한 일을 했을 거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이죠.

(스튜디오에서 이미지 재연) 이로 인해 많은 사람은 정신질환을 가진 정신장애인은 위험하다고 믿게 됩니다.
(화면전환) 그러나
(대검찰청) 대검찰청의 범죄분석 결과는 우리가 가진 편견이 잘못됐음을 알려줍니다.
(인포그래픽) 1.2%에 이르는 일반인 범죄율에 비해 정신질환자의 범죄율 0.08%에 지나지 않습니다. 일본 검찰청의 범죄분석 결과도 마찬가지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5%에 이르는 일반인 범죄율에 비해 정신질환자의 범죄율은 1.8%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평온한 정신질환자들) 실제로 투약관리가 제대로 이뤄지는 경우 정신질환을 가진 장애인은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전문가) - 최준호/ 한양대 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int) 최근 연구를 보면 정신장애인이 범죄를 일으킬 때, 병 자체의 영향보다는 알코올이나 다른 마약과 같은 약물 중독의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납니다. 결론적으로 병 자체로 인한 (범죄) 위험성은 없다고 보입니다.

(블랙 바탕 + 자막) “모든 정신장애는 유전될 것이다.”
(스튜디오에서 이미지 재연) 모든 정신장애가 유전된다는 편견은 정신장애인뿐 아니라 그 가족의 죄책감까지 키워온 오래된 편견입니다.
(인포그래픽) 물론 정신질환에는 다소의 유전적 경향성이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이미지 재연) 즉 가족 중에 누가 정신질환을 앓게 되면 나머지 가족이나 자손에게도 이 병이 나타날 가능성이 다소 높아진다는 말입니다.
(화면전환) 그런데

(인터뷰 / 전문의) - 최준호/ 한양대 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int) 정신장애 전체로 봤을 때, 현재 정신장애에서 유전성이 규명되고 확인된 것은 조울증 외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정신질환들은 대게 부모의 병이 자식들이 꼭 갖게 되는 운명적인 경향은 없는데요, (정신장애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함께, 문제의 핵심인 유전성, 밝혀지지 않은 비과학적인 것 때문에 정신장애인의 치료가 늦어지고, 결과적으로 사회 안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는 꼭 극복되어야 할 편견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이야기
(자막 / 성우) “동료 중에 정신장애인이 있습니다. 어떤 것을 배려해줘야 할까요?”
(sot / 재연촬영) 대부분 정신장애인은 지속해서 치료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sot / 재연촬영) 약물의 복용은 정신장애인의 재활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계보고 약 챙기는) 그러므로 중간중간 자연스럽게 약을 먹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화면전환) 그리고
(블랙 바탕 + 자막) 미리 알고 있어야 할 치료약물의 부작용도 있습니다.

(인터뷰 / 현장전문가) - 허진 사무국장(구로 공동희망학교
int) 약물 부작용에는 입이 마르거나 변비가 생기거나, 멍한 표정이 된다거나, 시야가 흐려지거나, 좌불안석이 되는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이런 부작용이 생기면 주변에서 봤을 때는 약간 이상한 모습이어서 편견을 가질 수도 있고요, 본인도 약물 부작용으로 약 먹는 것을 꺼리게 됩니다.

(인터뷰 / 전문의) - 최준호/ 한양대 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int) 약물 부작용에 대해 (정신장애인이) 정확하게 알고, 현재 자신에게 있는 부작용에 대해 처치하고, 증상을 조절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고요), 또한 이 문제들은 약을 먹는 것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배려와 거기에 대한 도움(이 있어야 하고), 부작용이 생기는 것에 대해 편견을 버리고 정신장애인이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현재 개발된 (정신질환 관련) 약들의 부작용은 거의 무시할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막 / 성우) “정신장애인이 비장애인과 어울려 함께 일할 수 있는 건가요?”
(sot / 현장재연) 사회적 편견에 시달리는 정신장애인은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sot / 현장재연) 그러나 편견을 딛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며 비장애인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정신장애인도 많습니다.
그들에게 일자리는 홀로 설 수 있는 자립의 가장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신장애인) - 이정욱/ 정신장애인
int) 열심히 일하는 게 꿈이에요. 저도 독립해야죠. 계속 부모님께 손 벌릴 수 없고, 같이 살 수 없잖아요. 저도 독립해야죠.

(인터뷰 / 정신장애인) - 성민혜/ 정신장애인
int) “왜 나는 안 될까?”, “나는 어디에 가서 생활해야 하나.” 하는 막막함이 굉장히 많았거든요. 여기 와서 일을 조금이라도 배우게 되니까 누가 저를 불러준다, 저도 일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ot / 현장재연) 또한 정신장애인의 일자리는 장애로 인한 상처를 딛고 희망과 행복을 만들어가는 가장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사회적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정해미 씨 역시 일자리를 통해 변화된 삶을 살아가는 정신장애인 중 한사람입니다.

(인터뷰 / 정신장애인) - 정해미 / 굿윌스토어 (정신장애인)
int) 일단 웃음이 많아졌고요, 자신감도 생겼고 생각이 많이 긍정적으로 변한 것 같아요. “나도 사랑받고 있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실제로 (동료들에) 사랑도 많이 받고, 동생들이 많이 따르거든요. 해미 선임이라고 부르면서 무슨 일 있으면 저한테 달려오고, 그럴 때마다 굉장히 고마워요.

(자막 / 성우) 정신장애인이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스튜디오에서 이미지 재연) 정신질환자를 생각할 때마다 우리는 흔히 그들의 이상한 행동을 떠올립니다.
(스튜디오에서 이미지 재연) 또한 정신질환자는 누구나 기괴하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이미지 재연) 그러나 모든 정신질환자가 이상행동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스튜디오에서 이미지 재연) 또한 이상행동을 보이는 정신질환자일지라도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
(스튜디오에서 이미지 재연) 당황하거나 극도의 긴장감을 느꼈을 때 순간순간 이상행동이 나타날 뿐입니다.

(인터뷰 / 현장전문가) - 김유라 사회복지사(부천 공동희망학교)
int) (정신장애인이) 당황스러워서 엉뚱한 행동을 했을 때, “왜 그래요?”라기 보다는 “힘든가 보네요. 쉬면 괜찮아질 수 있을 것 같아요?”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해주면 (정신장애인도) 편안함을 느끼고 잘해나갈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비장애인이 (정신장애인을) 대할 때 편견 없이 대해 주시고, 따뜻하게 대해주시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당신에게 말하고 싶은 이야기
(인터뷰 / 정신장애인 인권단체) - 김락우 대표(한국정신장애인연합)
정신장애인은 괴물이 아니라 이웃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정신장애에 걸릴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저 역시도 35살 때까지 비장애인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정신질환, 정신장애는 중도장애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관리를 잘하면) 증상이 약화되기도 하고, 타인과의 소통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위험하거나 난폭한 사람처럼 묘사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요, 저희도 기괴하고 난폭한 것에 대해 무서워합니다. 저희는 (나쁜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것은 영화에서나 나오는 이야기지, 실제로 지역에 살고 있는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당사자들은 대단히 얌전하고 조용하게 살고 있습니다. 만일 이 사회가 정신건강이 온전해 보이는 사람만 살아야 하는 곳이라면 현재 우리 사회에서 정신이 바람직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정신장애인도 이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권리가 당연히 있고요, 그것을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의 정신건강이 무척 바르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블랙 바탕 + 자막) 정신장애인은 잘못된 사람이 아니라 잘못된 편견에 시달리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