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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이해동영상

장해이해동영상 상세
나팔꽃과 해바라기
제작
국립특수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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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초등학교에 자매가 같은 학급에서 공부하고 있다. 그런데 언니는 자폐성향을 가지고 있다. 동생은 장애를 가진 언니가 창피해서 함께 하지 않으려고 한다. 중요한 학급발표회가 있던 어느날, 피아노를 담당한 친구가 갑자기 몸이 아파 참석할 수 없게 되자 어깨너머로 피아노를 익힌 언니가 대신 연주하여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동생도 언니가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걸 발견하고 서서히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국립특수교육원에서 기획하고 EBS에서 제작하여 2003년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 특집드라마로 방영된 바 있다.
나팔꽃과 해바라기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가는 부자캠프에
참가할 사람은 내일까지 신청서를 내라고 하셨다.
그러자 재욱이가 넌지시 말하였다.
종우야, 안됐다. 너는 아빠가 안 계시니까 참가하고 싶어도 못 하지?
괜찮아. 스카우트에서 뒤뜰야영 해봤는걸 뭐.
그렇지만 우리끼리 하는 뒤뜰야영하고 똑같겠어? 아빠랑 같이 밥도 해 먹고, 뒷산에도 올라가고, 내동생이야
밤에는 캠프파이어도 한다고 그랬어.
내동생이야
아, 내 핀! 아아...
장애영! 너 조용히 못 해? 너 수업시간에 자꾸 이러면 쫓아낸다?
내 핀! 내 핀! 내 핀!
차경아!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되니?
니가 동생이니까 좀 달래볼래?
내 핀! 내 핀! 내 핀! 아, 내 핀! 내 핀!
흑흑흑...
자, 조용 조용! 얼른 수업하자.
내 핀이야. 하하하~

제가 구청장님을 찾아온 용건은요, 세계 장애인의 날 행사 때 장애인식 개선에 관한 강연회를 추가하면 어떨까 싶어서 왔습니다.
장애인들 행사는 사람 숫자도 얼마 안 되는데 새로운 행사를 또 추진하기가 힘들 것 같으네요.
구청장님, 장애인의 날이라고 그래서 장애인만 모여서 하는 행사보다는 비장애인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늘렸으면 합니다.
그래야 비장애인들이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도 될 것이고요.
그래서 이번 강연회를 추가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아유, 죄송합니다.
여보세요?
어머, 선생님! 네? 애영이가 또요?
6학년 3반 유애리, 5학년 4반 마미경,장차경!
이상 12명은 이번 중창대회에 나갈학생들입니다.
각반 담임선생님께서는 1명도 빠짐 없이 음악실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야, 우리 둘이 뽑혔어.

어머니, 애영이가 한번 난리치고 나면 어머님한테 애영이가 중요한 것처럼 다른 어머님들도 다른 자기 아이들이 중요하지 않겠어요.
만약 오늘처럼 수업도 제대로 못 하고 온 줄 알면 아마 학부형들 난리가 날 겁니다.
선생님, 학교 와서 지식을 배워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간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좋게 생각해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엄마, 가자. 헤헤~ 차경이...
애영아, 애영아! 조금만 기다려.
선생님하고 얘기 끝나고 차경이한테 데려다 줄게, 응?
엄마, 좋아. 엄마, 좋아. 헤헤헤~
어머님! 소를 위해 대를 희생시키는 것처럼 비생산적인 일이 어디 있겠어요.
애영이 1명 때문에 다른 아이들이 피해가 너무 많습니다.
애영이 자기 계발을 위해서도 애영이에게 맞는 프로그램이 낫지 않겠어요?특수학교로 보내라고요?
생각해 보시라고요, 어머니.
선생님! 죄송한데요, 조금만 고생해 주세요.
차경이한테 좀더 언니한테 신경 쓰라고 잘 일러두겠습니다.
애영 언니 때문에 많이 힘들지? 태어나서 지금까지 언니 때문에 마음 편한 적이 없어.
그래도 넌 다른 사람보다 착한 것 같애.
우리 엄마는 맨날 나보고 못됐다고 그러는데.
그래도 내 마음 알아주는 사람 민우 너밖에 없구나? 고마워, 민우야.
내가 뭐한 게 없다고 고맙냐? 피아노 선생님이라서 아니라 너희 엄마는 언제 봐도 정말 멋있어.
애영 언니 달랠 때 보면 난 꼭 니가 천사 같더라.
어...
애영아, 차경이 중창대회 연습 있대. 우린 집에 가자. 엄마랑 집에 가자.
애영아!
헤헤~ 나, 너 좋아. 헤헤~ 나, 너 좋아
. 애영아! 가자, 응? 가야지.
아우, 참...
나, 너 좋아.
민우는 악보 받고, 차경이는 아이들한테 악보 나눠주고. 자리에 앉아보자.
선생님, 어쩌죠?
별로 중요한 날 아니니까요. 그냥 두세요.
자, 활짝 웃어라 펴보자.
왜?
엄마! 나 전학시켜 줘.
뭐?
내일 당장 전학 안 시켜주면 나 학교 안 갈 거야.
너 어린애야? 아빠 없이 엄마 혼자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는 거 안 보여?
너 전학가면 언니는? 언니는?
차경아! 차경아! 아우, 정말...
어, 애영이.
아니, 차경이가 요즘 사춘기인가 봐.
애영이만 피아노학원에 데려다 주고 없어졌더라고.
쟤가 요즘 왜 저러는지 정말 모르겠어.
아우...
엄마. 헤헤헤~
오늘 우리 애영이는 어땠어?어, 피아노도 아주 잘 치고 컨디션도 좋았어.
그랬어? 아유, 기특해. 아이구...
선생님! 애영이가 없어졌어요.
뭐야?
차경아! 너 수업시간 끝나고 들어올 때 애영이 안 데리고 왔어?
저... 저기... 같이 왔는데...
좀 챙기지. 엄마 아무 말씀 없으시디? 애영이 더 잘 챙기라는 말씀 안하셨어?
다른 애들은 자습하고 차경이는 나와볼래?
언니! 언니!
애영아! 애영아!!
교내에서 장애영 학생을 본 사람은 5학년 4반 교실로 속히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알립니다.
교내에서 장애영 학생을 본 사람은 5학년 4반 교실로 속히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자, 소프라노 오기 전에 우선 알토부터 연습하고 있자.
아무래도 학교 밖으로 나간 것 같습니다.
차경이한테 애영이를 좀더 잘 챙기라는 말씀 아직도 안 하셨다면서요?집에서 더 신경을 써주셔야죠.
죄송합니다. 선생님. 제가 무슨 할 말이 있겠어요.
하지만, 선생님께서 좀더 관심을 가져주셨다면 이런 일은 생기지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애영 어머니...
학교에 없다면서요. 파출소에 신고하고 제가 찾아보겠습니다.
애영아... 어머, 선생님!
피아노 뒤에서 자고 있더라고요.
감사합니다. 애영아! 애영아, 정신 좀 차려!
남들 공부하는데 너는 자고 있으면 어떡해?
너 정말 엄마한테 혼 좀 나아겠다.
헤헤~ 엄마...
아니, 비싼 밥해서 학교에 공부하라고 보냈더니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하루종일 모자라는 애 찾아다니면서 시간을 보냈다고요?
어우... 고학년이 얼마나 중요한데 같은반에 그런 애를 넣습니까!
이것 좀 읽어봐 주시겠어요?

조그만 가슴 속에 담겨진 꿈을 솔솔 풀어서 곱게 그려라.
하얀색 도화지에 꽃을 그리고 나비
찾아오거든 곱게 웃어라.
하얀 눈망울에 넘치리라...

뭐야, 뭐야!
괜찮아, 괜찮아. 다시 하자, 응?
선생님, 잠시만요.
언니, 잠깐만.
빨리 와!
빨리 와!
차경아! 차경아!
들어가!
차경아! 아, 차경아! 차경아! 차경아!
아우, 세상에 기가 막혀...
아니, 제대로 수업을 받지도 못 하고 다른 애들한테 방해만 주는데 왜 그런 애를 특수학교에 보낼 수가 없다는 거예요?
네~ 육성회장님, 장애인도 본인이 원하면 일반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법적으로 보장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래요.
아, 뭐 이런 법이 다 있어?
안녕하세요?
제가 우리학교 스타 장애영의 엄마예요.
좀 늦었죠?
교장선생님, 이것 좀 보시겠어요? 이걸 좀 돌리느라고 늦었습니다.
이번 토요일에 구청에서 장애인식 개선에 관한 강연회가 있거든요.
많이들 참석해 주세요.
이봐요, 애영이 어머니!
우리는 워낙 바쁜 사람이 돼서 이런 데는 참석할 수가 없습니다.
알아요, 오늘 왜 모이셨는지도 알고요. 하지만, 우리 애영이도 엄연한 대한민국 국민인데 나라에서 하는 의무교육은 받을 권리가 있지요. 그러지 마시고요, 토요일 강연회에 꼭 좀 참석해 주세요. 그러면 애영이 같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조금은 바뀌실 겁니다.

꽃망울이 피어나는 활짝 웃어라. 활짝 웃어라.
잘 했어, 아주 잘 했어. 오늘은 정말 선생님 마음에 꼭 든다.
그래서 오늘 저녁에는 학교 앞 분식점에서 선생님이 떡볶이를 쏘겠다! 빠바밤!
와와~
흑흑... 흑흑...
와~ 맛있겠다!
자, 먹자!
예!
천천히, 천천히!
선생님!
어?
제가 음악실에 악보집을 두고 왔네요.
뭐야, 임마? 너 거기다 내가 얘기한 거 다 적어놨잖아.
쏜살같이 다녀오겠습니다.
그래, 빨리 갔다 와.
자, 먹자.
엄마 지금 학교 들렸다가 제과점 가는 길인데 음악실에 가봐도 아무도 없더라.
언니 어디 있어?
뭐? 어... 엄마, 언니 걱정하지 마. 내가 금방 데리고 집으로 갈게.
흑흑흑... 흑흑흑... 흑흑흑... 아아아...
애영아! 애영아! 애영아!! 일어나, 일어나!
아, 언니...
언니! 언니! 언니!
언니! 언니!
민우야, 우리 애영이가 정말 화장실에 갇혀 있었니?
네. 애들이 장난친 것 같애요.
저 이만 가볼게요.
차, 차경이...너?
차경아! 차경아!
나 정말 힘들어, 미경아.
내가 너래도 아마 그랬을 거야.
너네 언니 하필 왜 민우를 쫓아다녀?
나는 그게 제일 재수 없더라.
아우...
야, 우리 민우 데리고 노래방 갈까?민우가 날 어떻게 생각할까?
야, 혼자서 끙끙대지 말고 니 입장을 얘기해.
그래야 민우가 니가 괴로운 걸 알지.
아우, 몰라 모르겠어.
이리 와! 이리 와!!
같은 뱃속에서 나온 니 언니 그렇게 못 봐주겠니? 그렇게 못 봐주겠어? 같은 뱃속에서 나온 거 맞아?
뭐야?
애영 언니, 뒤치닥꺼리할 사람 필요해서 나 고아원에서 데려왔지?
너, 너...
맨날 언니, 언니.
나는 100점 받아도 엄마한테 칭찬 한번 들은 적 없어.
10점 받은 언니는 무슨 제 어쩌고 난리치면서 그 옆에서 울고 있는 내 모습 한 번이라도 챙겨준 적 있어?
그거는 차경아...
분명해, 나는 이 집 딸 아니야. 아빠가 돌아가실 때도 그랬어. 아빠가 눈감을실 때까지 애영아, 애영아. 나를 한 번도 부르지 않았어. 흑흑흑...
미안해... 차경아, 미안해. 잘못했어. 엄마가 잘못했어. 그런데 어떡하니? 너는 엄마 뱃속에서 나온 게 확실하고, 나는 너 밖에 없는데... 기댈 사람은 너밖에 없는데...
엄마 너무 힘들어. 엄마 좀 도와주면 안되겠니?
엄마, 언니 다른 학교 가면 안 돼?
알아. 우리 차경이 힘든 거 엄마가 알아. 그래, 생각해 보자.
먼저 먹어.
나도 물. 헤헤~
하하~ 쟤네 봐, 쟤네 봐! 하하하하!
하하하하!
야, 박민우! 너는 왜 저렇게 이상한 애를 좋아하냐?
순대야, 그런 게 아니고...
뭐가 그런 게 아니야.
니가 자꾸 애영이만 챙기니까 애들이 너를 왕따시키는 거야.
아! 아우, 내 핀! 아우, 내 핀! 아우, 내 핀!
제 아이는 초등 6년, 중등 3년, 고등 3년 모두 일반학교를 나왔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놀림도 당하고, 매도 맞고, 그때 속상한 거야 이루 다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니가 섞여 살아야 할 세상이니 힘들어도 참자 하며 끝까지 제 아이를 학교에 보냈습니다.
세월이 가면서 놀리던 친구들도 우리 아이를 친구로 생각하기 시작했고, 우리 아이도 친구들의 모습을 따라하기 시작하면서 너무나 많이 좋아지는 것이었습니다.
애영아! 애영아!
애영아! 애영아!! 차경이... 차경이 못 봤니? 차경이 어딨어?
우리반 장애영이 전학을 가게 됐어.
애영이가 가는 학교는 애영이를 좀더 발전적인 모습으로 변화시켜 줄 거라 믿어.
떠나는 날까지 우리 모두 애영이한테 잘 해 주자.
그 동안 애영이 놀리고, 때렸던 애들 선생님이 다 알아. 특히 정순대. 네, 알겠습니다.
에이, 가만히 있어. 안 돼! 애영이 착하고 예쁘게 빗고.
엄마, 나 어때?
우리 딸 예쁘네. 너 독창 부분 맡았다며?
노래 잘 하고.
아유,애영아, 니 옷도 예뻐.
이거 봐라, 차경이하고 똑같은 핀 여기 있나?
엄마, 대회장에 올 거지?
그럼. 딸내미 노래하는 거 보러 가야지.
엄마 혼자 와라.
장차경, 너 진짜 그럴 거야? 너 때문에 언니 전학시키기로 했잖아. 근데 너 끝까지 그럴 거야, 정말?
아, 알았어. 나, 간다.
어디 봐, 이리 줘봐.
아우!
민우야! 야, 민우야! 너 왜 그래, 어?
아우, 배가 너무 아파요.
뭐야 임마? 조금 있으면 대회 시작인데 아프면 어떡해.
선생님! 어머, 선생님! 민우가 왜 저래요?
민우가 배가 많이 아픈가 봐요.
어머! 민우야, 많이 아파? 엄마한테 전화해 줄까?병원으로 옮겨야겠어요.
네, 선생님.
민우 어머니한테 전화 좀 해 주세요

애영아, 가자.
선생님, 혜미 연락 안 돼? 어, 당장 반주자가 필요해서.
그래, 알았어. 그래, 알았다고.
저... 선생님! 우리 언니 있잖아요.
응, 애영이?
네! 우리 언니 맨날 연습실에 왔었잖아요.
그런데?
우리 언니 이 노래 반주할 줄 알아요.
뭐?
이 노래 반주 잘 한다고요.
야, 집에서 피아노 잘 치는 거하고 여기서 아이들 노래에 맞추는 거하고 틀려 임마. 네...
차경아! 니가 봤어 정말로? 니 언니 피아노 치는 거?
다음 달래초등학교 준비해 주세요. 앉아.
잘 해, 응?
애영아! 민우가 맨날 맨날 치던 거 있지? 그거 한번 쳐볼래?